[뉴스핌= 이홍규 기자] 기업 이익이 지금처럼 감소할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확률이 81%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5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 체이스가 과거 115년 데이터를 집계해 내놓은 분석 자료에 의하면 기업 이익이 몇 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미국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정부가 통화·재정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때는 19%의 확률로 침체를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JP모간은 결론적으로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돌입할 확률이 33%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뉴스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JP모간의 분석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서부터 계속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실적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기업 이익이 각각 3.6%, 6.5% 감소하고, 올해 2분기에도 1.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는 최소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JP모간은 "미국에서 소비 증가나 추가적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미국 기업들의 이익 감소에 따른 경기 위험을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