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20대 총선 공천 1호 후보로 '고졸신화'의 주인공 여상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발탁,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전 상무에 대해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우리 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로, 광주시민들의 민심 공천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략공천 이유를 설명했다.
양 전 상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지난 1월 더민주 입당시 화제를 모았다. 현재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천으로 양 전 상무는 5선 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김 대변인은 앞서 더민주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강기정 더민주 의원의 광주 북구갑에 대해서는 "강 의원의 지역구는 어제 전략공천 위원회에서 (전략공천 여부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