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구글이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시범 주행 중 버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프트웨어를 수정했다.
구글 무인차<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당국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의 무인차(모델명:렉서스 RX 450h)가 지난 14일 마운틴뷰에서 버스와 가벼운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무인차가 도로에 있는 샌드백을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구글의 무인차는 시속 2마일 미만으로 주행 중이었고 버스는 시속 약 15마일로 움직이고 있었다.
마운틴뷰 경찰은 당시 사고와 관련해 보고된 바가 없다고 전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 성명에서 구글은 "이 경우에 우리 (무인)차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충돌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일부 책임을 인정한다"면서 소프트웨어를 일부 수정했으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을 잘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