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기업가치 1조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은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며, 양사는 4월 중 양수도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247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공작기계 사업 매각으로 부채비율이 2015년 말 267%에서 203%로 줄어드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게 됐다"며 "두산밥캣 IPO 추진 등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더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후 건설기계와 엔진, 2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조를 재편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과잉설비 해소 등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통해 올해 매출 6조1064억원, 영업이익 546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