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4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지표 및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미국 거시지표 호조, 국제유가 반등에다 추가 부양정책 기대감까지 호재가 되면서 일본과 중국 대표 주가지수는 이번 주 4~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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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32% 상승한 1만7014.78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46%상승한 1375.35엔에 마감했다.
닛케이와 토픽스는 주간기준 각각 5.1%, 4.9% 상승했다. 특히 토픽스는 지난 1월에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이후 3주간 15%나 뛰어오르면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기간 상승률을 보였다.
다이와 SB증권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 전략가는 "최근 미국에서 견조한 경제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난 1-2월 급락 이후 일본 주식이 저렴해졌고, 아직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는 지수 별로 향방이 엇갈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50% 상승한 2874.15포인트에 마감했지만, 선전성분지수는 2.31% 하락한 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16% 오른 3093.8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것이라는 예상 속에 중국 증시는 주간 기준 상승세를 유지했다. 앞서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부양 조치를 시행했다.
상하이지수는 주간 기준 3.9% 상승해 거의 2달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CSI300지수도 주간 4.9%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은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항생지수는 1.18% 상승한 2만176.70포인트에,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99% 상승한 8557.69포인트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37% 상승한 8643.55포인트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