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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국제유가 급등에 '브라질·러시아펀드' 강세

기사등록 : 2016-03-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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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효은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 및 국제상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러시아, 브라질 등의 국가 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3.4.~3.10. 영업일) 0.21%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를 국가별로 살펴 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에 중국주식펀드가 가장 부진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등이 양호한 성과를 낸 반면에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 유럽주식펀드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섹터펀드의 경우,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0.81%의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 증시는 룰라 전 대통령의 돈세탁 협의로 기소된 것과 후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 확대 영향에 따른 정책 변화 기대감 고조로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헤알화 강세 또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한 주간 4.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러시아 증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루블화 강세 지속 또한 지수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RTS지수는 830선 이상에 안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통신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인도주식펀드는 1.3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북미주식펀드는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 역시 0.39%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예치금 금리를 -0.4%로 10bp 인하하는 한편, 월간 양적완화(QE) 규모를 200억유로 추가로 늘려 자산매입 대상에 회사채도 넣기로 했다. 다만 유럽 증시는 ECB의 초강력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68%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고 중국주식펀드는 -0.95%의 수익률로 국가별 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나,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규제 정책 발표 전망 또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 살펴 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금, 은 등을 비롯한 기초소재 가격 상승으로 3.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섹터펀드 또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2.19% 상승했다. 반면에 헬스케어섹터펀드는 -2.29%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금 관련 펀드인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가 13.48% 급상승하면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브라질 및 러시아주식에 투자하는 ‘도이치브러시아자(주식) Cls A’펀드도 9.89%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러시아주식펀드인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펀드도 5.84%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 및 증국 본토 증시 부진으로 관련 펀드들의 성과는 악화됐다. 헬스케어 관련 ETF인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가 4.94%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 펀드도 4%이상 하락하며 주간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일 기준 33조200억원으로, 전주 대비 1339억원 증가했다. 해외펀드의 순자산액은 1159억원 증가한 27조4945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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