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공장 설비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최근 대구·부산 방문에 이어 지역 현장을 점검하는 '경제행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문한 아산공장은 국내 현대차 공장 가운데 가장 스마트화된 곳으로 이날 방문은 국정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소나타, 그랜저, 아슬란 등이 만들어지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동일 라인에서 다양한 종류의 차량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30만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설명응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은 "스마트 공장은 디지털디자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프린팅,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제품설계와 생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일대일 맞춤형 생산을 가능케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며 제조업에서의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기술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스마트화된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과 16일 각각 대구와 부산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으며 섬유박람회, 스포츠산업보고대회,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등의 지역경제 현장점검도 가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참석한 뒤 취임 후 처음으로 현충사를 찾아 국난의 위기속에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현충사 방명록에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2016. 3. 18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현충사 참배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 안보현실이 엄중한 상황에서 조국수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의 단합된 국가안보 의지를 확립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