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정부가 전자상거래 수입품에 대한 세율 조정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아모레퍼시픽과 로레알·랑콤과 같은 명품 화장품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4일 중국 재정부는 오는 4월 8일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입됐던 제품들에 대한 특별세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기존 수입품에 부과했던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기존 세율보다는 30% 낮은 수준에서 부과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로 인해 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화장품 세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식처럼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상품의 가격은 오르고 화장품과 같이 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제품의 가격은 인하될 것이란 분석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의 캐서린 탕은 "세금이 조정될 경우 화장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 드라마나 음악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한국 상품은 더욱 저렴해지고 시장 확대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