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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선전 증시 활짝, 미리 '찜'하는 선전 유망주

기사등록 : 2016-03-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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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연간 20% 이상 상승, 외자 선호 현금 배당 후한 선전주식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5일 오후 4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선강퉁(深港通, 선전-홍콩 주식 교차매매)으로 주식 시장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최근 공개 석상에서 두세차례나 선강퉁을 언급하며, 연내 시행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2014년 후강퉁 출범 당시와 비슷한 '정부 제스처' 

리 총리는 3월 5일 2015년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선강퉁 연내 시행방침을 밝힌데 이어 양회 폐막일인 지난 16일 "연내 선강퉁 출범을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 관련 부문이 현재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4일 보아오(博鰲)포럼 기조 연설에서도 "올해 적정한 시기에 선강퉁을 출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4년 후강퉁(滬港通, 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출범 당시에도 리 총리가 양회에서 후강퉁 실시 계획을 발표한 후 보아오포럼에서 이 같은 계획을 재확인 한 바 있다. 이후 후강퉁 추진이 급물살을 탔고, 그해 11월 정식 출범했다.

시장은 총리의 연이은 선강퉁 출범 계획 언급으로 미루어볼 때 연내 시행이 확실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증권 당국이 2분기에 관련 세칙을 발표하고, 하반기 중에 정식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적,배당,QFII' 3대 기준으로 선별한 알짜 선강퉁 유망주 

선강퉁 출범이 유력시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선강퉁 유망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유력 증권 전문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최근 선강퉁 거래 대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큰 선전성분지수 구성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주식을 선별해 소개했다.

선전증권거래소는 2015년 5월 선전성분지수 구성 종목을 기존의 40개에서 500개로 확대했다. 구성 종목 확대로 선전성분지수 종목이 선전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확대됐다.

증권시보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선전성분지수 구성 종목이 기타 선전 증시 상장 종목보다 투자 가치가 뛰어나다고 봤다.

특히 ▲ 실적 연속 향상 주식 ▲ 3년 연속 현금 배당 주식 ▲ QFII(적격 외국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주식의 3대 기준으로 선강퉁 유망주를 선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국내 투자자들보다 밸류에이션은 낮으면서 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선호한다. 후구퉁(홍콩->상하이 주식 매매)의 사례를 보면, 매일 거래량이 많은 10대 주식 중 절반이상이 실적이 우수한 블루칩 종목이다.

선전 시장에도 실적이 우수한 종목이 다수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3년 순이익을 실현하고, 순이익 증가율이 20%에 달하며,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치 보다 낮은 선전성분지수 구성 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성운환보(盛運環保, 300090.SZ), 신만굉원(申萬宏源,000166.SZ), 중흥통신(中興通訊, 000063.SZ) 등이 있다.(표1 참조)

표1


현금 배당에 후한 상장사 주식 역시 외국 자본이 눈여겨 보는 대상이다. 2015년 상장사의 이윤 분배 방안을 보면, 최근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한 선전 상장사는 54개에 달했다. 이 중 배당수익률(세전)이 중국의 1년 정기예금금리 보다 높은 주식은 만과A(萬科A) 등 9개로 집계됐다.

 

가이성학(歌爾聲學 002241.SZ)·동아아교(東阿阿膠 000423.SZ)·은화약업(恩華藥業 002262.SZ)·탕신배건(湯臣倍健 300146.SZ)·거광과기(聚光科技 300203.SZ) 등 종목은 QFII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이들 5개 종목은 중국 증시가 폭락한 이후에도 연속 3개 분기 동안 QFII가 지속적으로 투자한 주식이다. 특히 동아아교와 탕신배건은 2015년 4분기 이후 QFII가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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