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한진해운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올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수요가 전년 대비 1.4% 늘어나는 반면 연평균 운임은 12% 하락해 연간 유류비는 3104억원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6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369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컨테이너 수요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클락슨은 올해 컨테이너 수요가 4.1% 늘고 알파라이너는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초대형 신조선을 인도 받는 글로벌 선사들은 단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운임을 낮춰 공격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선복량(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선사들도 운임을 올리기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주가 밸류에이션, 분기 실적, 운임 추이 보다는 언제 어떤 형태로 유동성이 확보될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