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홍하이와 샤프가 인수비용을 약 1500억엔 추가로 감액한 수정안을 논의한다고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오는 30일 대만 홍하이정밀공업과 일본 샤프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인수합병 조건을 검토한다. 이 자리에서 인수 가격이 최대 2450억엔까지 삭감된 수정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프와 홍하이는 미래의 부채가 될 수 있는 우발채무를 둘러싸고 의견이 대립하면서 인수합병이 한달간 미뤄졌다. 당초 4890억엔을 출자할 방침이었던 홍하이가 우발채무를 문제삼아 인수비용 인하를 요구했고, 샤프가 받아들여 인수가를 1000억엔 감액한 3890억엔까지 조정하는 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이날 알려진 수정안이 2450억엔으로 알려지면서 추가로 1440억엔 감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양사는 31일에 계약을 마치고 오는 4월 2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 결과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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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