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4일 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했다.
S&P는 대만 홍하이정밀(폭스콘)의 샤프 인수 협상이 이달 말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샤프가 일본 은행들에서 받은 대출에 '선택적 디폴트(SD)'를 낼 수 있다며 신용등급을 강등한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S&P는 샤프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 협상 추이에 따라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S&P는 샤프의 장기 부채등급(longterm debt rating)은 'CCC+'인 현 상태로 유지했다. 샤프가 기촌 채권보유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만기연장 가능성이 높은 은행대출에 비해 더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샤프 주가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일본 증시에서 2.29% 하락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샤프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