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아시아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올해도 인도의 상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상점가 <출처=블룸버그통신> |
지난 11일 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크레디트스위스(CS) 아시아 투자컨퍼런스(AIC)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투자신뢰도 서베이에서 인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비중 확대 의견이 나온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홍콩서 열린 AIC의 참가자들 중 42% 정도는 아시아태평양주가지수가 올해 10% 넘게 오를 것으로 점쳤고, 43%는 보합을 예상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보합 전망이 대폭 확대된 셈이다.
나라별로는 비중확대 1순위로 꼽힌 곳이 인도였으며 호주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호주 증시의 경우 지난해 투자자들의 비중 축소 의견이 가장 많았던 곳 중 한 곳으로 올 들어 투자 분위기가 급반전 됐다.
반면 투자자들이 비중을 우선 축소할 곳으로 꼽은 지역은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A주였다. 일본과 중국 증시의 경우 지난해 투자자들의 비중 확대 의견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기술(IT)부문을 제치고 헬스케어가 선호 1순위에 올랐고, 인터넷 관련 업종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에너지와 금융 관련 부문은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섹터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