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부터 애플 전용 올레드(OLED)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현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과 올레드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전일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각 A3 (6세대 플렉서블 올레드 생산라인)에 총 10조원 이상의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내년 2분기부터 3년간 애플에 연 1억개 (3.5조원)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A3 공장에 애플 전용 생산라인 구축 시작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애플 전용라인 생산능력은 월 12만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또 엣지 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 디자인의 올레드 패널을 내년 하반기 신규모델(아이폰7S 또는 아이폰8)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 A3 공장의 신규라인 공간이 부족해 충남 아산에 신규공장(A4) 증설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장비업체들의 향후 2년간 신규수주 규모가 2015년 매출의 2~3배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테라세미콘,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