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자사 인기 미드코어 계보를 잇는 차세대 타이틀로 '스톤에이지’를 밀고 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 공들여 만든 만큼 전세계 공략 타이틀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모바일 대작 역할 수행게임(RPG) '스톤에이지'를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가장 게임을 잘 만드는 팀과 자원을 투입했다"며 "넷마블은 스톤에이지를 글로벌을 공략하는 전략적 타이틀로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스톤에이지의 IP는 영향력이 대단하며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성공을 확신한다"며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스톤에이지를 몰랐던 이용자 역시 '공룡'이라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컨셉으로 그 성공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는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 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모바일 턴제 RPG다. 지난 1999년 일본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처음 개발됐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 2억명으로, 2000년대 초반에는 사실상 중화권에서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스퀘어닉스가 만든 게임이나 중국 몽환서유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의 원천 지식재산권(IP)를 가져와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까지 도맡았다. 자회사 넷마블엔투에서 개발을, 넷마블이 서비스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특히 IP을 확보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디자인 컨셉 수렴 및 게임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가 글로벌 모바일 대작 RPG '스톤에이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넷마블게임즈> |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는 "스톤에이지는 정말 유명한 게임이고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라며 "어설프게 만들면 많은 분들로부터 질타를 받을까 걱정도 됐고 그래서 제대로 한 번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중화권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던 스톤에이지의 IP를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노력했다"며 "당시 기획실장 시절 일본과 협상을 끝내고 대만, 중국 광저우나 북경 등에서 스톤에이지를 서비스하는 업체를 만나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IP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2년 스톤에이지 원천 IP를 확보한 넷마블은 2013년부터 그래픽 컨셉 개발에 몰두했다. 2D 기반의 일본풍 게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안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후 2014년부터 줄곧 개발된 이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의 사전 테스트를 5월 초에 진행한 후 6월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