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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문제 해결 위해 고강도 대북제재 유지돼야"

기사등록 : 2016-04-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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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갖고 합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 양국은 20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고강도 대북제재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각국의 독자제재 조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보강키로 합의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사진=뉴시스>

청와대는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서울에서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갖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압박 이행을 포함한 북핵·북한 관련 공조강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해 양국이 합의한 것이다. 지난 2월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1차 협의가 열렸다.

우선 양국은 이날 협의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2270호)가 채택된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성과 있게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이 일관되게 유지·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공조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한·미·일과 유럽연합(EU) 등의 독자제재 조치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보강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고위급 전략협의를 통해 북핵·북한 문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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