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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슬러시' 내놓는다

기사등록 : 2016-04-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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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앱으로 생중계..'온에어' 임박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7일 오전 11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신규앱 '슬러시'를 내놓고 모바일 생방송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모바일로 촬영한 영상을 생중계하는 앱 '슬러시(Slush)' 출시키로 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라이브 테스트를 진행하고 서비스 도움말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캡처>

슬러시는 개인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라이브 할 수 있는 개인 생방송 서비스로, DJ(방송자)와 크루(참여자)를 중심으로 방송이 진행된다. 카카오에 따르면 슬러시는 사내 프로젝트명으로 실제 서비스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여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처럼 생방송 중에는 DJ와 크루, 또는 크루끼리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크루가 화면을 터치해 DJ에게 하트를 보내면 라이브 영상 화면에 하트가 올라온다. 실시간 댓글 참여도 지원한다. 

하트 보내기와 라이브 대화에 참여하려면 슬러시 앱을 내려받아 카카오 아이디로 로그인해야 한다. 앱을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 모바일 웹을 통해 라이브 영상만 볼 수 있다. 

참여 중인 라이브는 카카오톡 채팅방 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라인 등 다른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용자를 방지하는 기능도 일부 추가된다. 부적절한 단어(금칙어)를 사용할 경에는 하트로 변환돼 표시된다. 

만일 부적절한 대화가 오갈 경우 대화 내용을 터치하면 표시되는 신고 창에서 '신고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대화 내용은 신고되고 작성자는 라이브 서비스에서 강제 퇴장 당한다. 한 번이라도 강제 퇴장당한 참여자는 해당 방송에 다시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카카오는 슬러시 서비스 초기 사용자 관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인기 DJ 모집에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대학내일과 손잡고 슬러시에서 매주 라이브 방송을 할 DJ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대학내일은 20대 대학생을 위한 국내 유일한 전문 잡지로, 여행, 연애, 학업, 진학(취업) 등 모바일 세대인 10·20세대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 제작에 특화돼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다수의 전문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사업자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에 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온라인 개인 방송이 전문인 1인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모바일 생방송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누구나 모바일로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나중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난 뒤 정책이나 세부 내용들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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