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45달러보다 낮아졌다. 4월 중 20% 가까이 가격이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레인 유전의 모습<사진=AP/뉴시스> |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4달러(2.48%) 내린 44.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54달러(3.25%) 하락한 45.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타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역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산 원유 현물인도지점인 쿠싱의 원유 재고가 한 주간 8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혀 유가를 압박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최근 텍사스주 홍수로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나이더 로비 프레이저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미국 석유협회(API)와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전체 원유 재고 증가량에 더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