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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4…예상 하회 (상보)

기사등록 : 2016-05-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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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 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전달보다도 후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9.4을 기록했다고 민영 언론매체 차이신과 금융정보업체 마킷이 3일 공동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9.9를 밑돌았다.

<자료=마킷>

PMI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업황은 지수가 50을 밑돌면서 여전히 위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고 전문가들 역시 이달에 49.9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같은 시장의 기대를 뒤집은 결과다.

하위 지수 중 생산지수는 이달 기준선 50 아래로 후퇴했다. 신규주문지수 역시 정체됐으며, 신규 수출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헤판은 보고서를 통해 "모든 지수 영역들이 중국의 경제 여건이 3월보다 더 악화됐다는 것을 가리킨다"라면서 "전달 기준선 50을 넘었던 생산은 다시 기준선을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회복을 위한 견조한 기반이 부족하고, 여전히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라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경기 하강 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르키트의 통계는 중국 정부의 공식 지표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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