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야권이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에 집결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날 저녁 광주공원-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5.18민주대행진 및 전야제를 시작으로 1박 2일 간의 광주 일정을 시작한다.

4.13총선 이후 야권이 같은 날 광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선인들이 지난 12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기 위해 민주의 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5.18민주대행진 및 전야제 행사에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전야제에는 불참하고 오는 18일 기념식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에는 당선인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5.18 묘역 공동 참배도 계획돼 있다.

더민주의 광주 방문은 지난 12~13일 광주에서 당선인 워크숍 개최 이후 5일 만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선인 전원이 전북과 광주를 찾아 1박2일 간 머무른다.

당선인들은 가장 먼저 전북 익산을 방문해 원불교의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한 뒤 송하진 전북지사와 면담하고 민생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건축현장을 방문한 뒤 5.18민주대행진 및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당도 상임대표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5.18민주대행진 및 전야제에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