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한국은행이 본관과 별관 재건축하는 3년간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으로 이전한다. 내년 6월 이사할 예정이며,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2020년 돌아올 계획이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20일 “필요공간, 거리 등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태평로 삼성 본관과 을지로 삼성화재 본관 중에서 삼성 본관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계약 체결까지 임대료와 이전 계획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100% 확정된 것은 아니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야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은행 통합별관 조감도 <사진=희림> |
한은은 앞서 지난 달 본관 별관 재건축을 위해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제 막 설계에 착수했으며 시공사는 내년 초에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건축은 보안성을 높이고 화폐수송장과 발권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 기간동안 한은 지하금고에 보관중인 현금 등은 한은 강남본부로 옮겨 보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