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26~27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사진=일본 주최 G7 정상회의 홈페이지> |
24일 자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G7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일본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에 대해 "현상의 변경을 시도하는 일방적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반대한다"고 지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군사 거점화를 강하게 반대하는 미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중국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는 독일, 프랑스를 배려해 공동 성명에 중국을 명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중국의 해양진출 문제 등을 놓고 각국 정상과 깊이있는 논의를 할 방침이다.
G7 정상은 또 올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