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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구조조정 본격화…수요개선은 내년부터"

기사등록 : 2016-05-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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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글로벌 조선시장이 내년부터 수요가 개선돼 2018년엔 상승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유재훈 NH투자증권은 "2018년까지는 대부분의 선종에서 공급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9년부턴 공급 절벽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2019년부터 컨테이너선, 탱커선 수급이 균형점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현재는 국내 조선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조선사들은 실적악화와 수주잔량 감소로 생산능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경쟁력을 상실한 중소형 조선사들은 시장에서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생산능력 감축으로 수요개선 시점에서, 신조선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존속이 가능한 조선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유 연구원은 "중소형조선사들의 퇴출이 예상되고 있고 존속 가능한 중소형조선사들도 현금 부족으로 기술개발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 2017년 업황 회복이 예상되며 현대미포조선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 해양플랜트 부문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고 엔진, 로봇,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인력감축, 도크 생산성 개선, 비용절감 노력으로 내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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