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동맹인 'THE 얼라이언스' 가입와 관련해 한진해운이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외 선주사와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현대상선이 31일 오전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제177-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를 열었다. 이날 사채권자집회에 참석한 사채권자가 주주명부에 수록된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김정범 컨테이너 영업총괄 전무는 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세계 해운동맹 G6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국적선사이며 상생 모드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회의에선 동맹 가입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오늘 회의는 G6 하반기 선대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얼라이언스 가입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오늘 참석자들은 각 사 실무 담당자들이며 의사 결정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라이언스 멤버 일부가 다른 얼라이언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오늘 동맹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팍로이드, NYK, MOL 등 THE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다른 선사들과는 동맹 가입을 위해 별도로 접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