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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구글러 12명, 韓 스타트업 지원 팔 걷었다

기사등록 : 2016-06-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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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일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 진행..캠퍼스 서울서 멘토링 등 제공

[뉴스핌=이수경 기자] 구글러(구글 직원)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서울에 상륙했다. 구글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글은 국내 스타트업체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구글러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2주짜리 프로그램이다. 마케팅, 파트너십, 영업, UX/UI 디자인 등 업무를 담당하는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브리짓 빔 구글 창업가지원팀 파트너십 및 프로그램 수석 매니저는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 프로그램을 전 세계 최초로 캠퍼스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는 구글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시장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얻기를 기대한다"며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브렛 골드스타인 구글 기업개발팀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기술과 문화 측면에서 굉장히 앞서나간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개발, 기업 인수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살펴보는 데 있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엘라아나 무리요 다문화 마케팅 총괄은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한국 스타트업에게 내가 가진 비전을 나누고자 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수익화모델에 대해 스타트업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구글러들과 함께 제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진=구글코리아>

이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강연, 멘토링, 워크숍 등 총 4가지다.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은 12개 스타트업들에게 2~3명의 전문가를 배치, 2주 동안 전문 멘토링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멘토링은 구글캠퍼스에 상주하는 2~3명의 전문가가 1시간씩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내일(1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캠퍼스 토크는 '이용자', '글로벌', '투자금 유치와 엣싯(Exit)'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그 외에 워크샵처럼 진행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이 있다.

조윤미 구글캠퍼스 서울프로그램 매니저는 "전세계 처음으로 캠퍼스서울에서 전문가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다른 국가에서도 실행할 계획"이라며 "차기 국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12명의 구글러들은 다양한 외부 강연에도 참석한다. 오는 20일에는 사용자 분석, UX, 미국 벤처 캐피털 및 시장 현황,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디캠프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21일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에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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