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는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13일 직접 주최한 ‘미래 일자리, 소프트웨어(SW)가 답이다’ 정책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CJ헬로비전의 경우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 봐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겠다고 밝히며 정부 심사를 신청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관문도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심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 방송통신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공정위 심사 결과도 받지 못했다.
특히 20대 국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개입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앞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번 국회 첫 세미나로 ‘미디어기업의 인수합병과 방송법제’를 개최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겨냥한 것이다.
KT 출신의 IT업계 전문가인 송 의원 또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날 송 의원의 세미나에 자리한 강성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또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위원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역시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송희경 의원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