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잠비아 외교장관이 서울을 방문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해리 칼라바(Harry Kalaba) 잠비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한-잠비아 경제협력의 초석이자 개발협력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정 및 약정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양측은 고위인사 교류 및 경제 분야, 개발협력, 농업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한반도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칼라바 잠비아 외교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열리는 주한잠비아대사관 공식 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잠비아는 1969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은 전통적인 친북국가 중 하나로 주중대사가 주북한대사를 겸직하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등에 따르면 주북한 잠비아공화국 특명전권대사는 지난 1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한국과는 1990년 9월 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현재 권용규 주짐바브웨 대사가 주잠비아대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한편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NSG) 총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NSG 총회에는 모두 48개 회원국에서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오는 23일 총회에 참석, 특별연설을 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