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트위터가 런던 소재 머신러닝 스타트업 ‘매직포니’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매직포니 웹사이트> |
2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트위터가 매직포니를 1억5000만달러(약 1738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에 설립돼 14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매직포니는 그림 인식 알고리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트위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및 비디오 부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매직포니가 “작지만 강한” 스타트업이라며 “세계에 일어나는 일을 가장 먼저 그리고 잘, 무엇보다 라이브로 보여주고 이야기 하겠다는 트위터의 목표 실현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취지 하에 트위터는 지난해 라이브 스트리밍 어플리케이션 페리스코프(Periscope)를 서비스하는 바운티 랩스(Bounty Labs, Inc)를 인수했다.
트위터는 머신러닝 부문에서도 웨트랩(Wetlab)과 매드비츠(Madbits)라는 스타트업들을 인수한 바 있는데 매직포니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의 이미지 퀄리티를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종목코드:TWTR)는 1.49% 오른 16.3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 0.06% 추가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