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정유성·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기업분할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22일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와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차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삼성SDS의 기업분할과 주주가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사장, 사진 왼쪽)와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

홍 사장과 정 사장은 기업분할과 관련해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중요 사항이 있으면)공시를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홍 사장은 "주주들과 만날 것인가",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매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 사장에게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려하고 있냐"고 묻자 "공시대로다"고 답했다.

다만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삼성SDS 물류부문이 합병하는 것이 맞나"는 질문에는 "현재 계획없다"고 말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도 SDS와의 합병설에는 "아직까지 계획 없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SDS는 "(소액주주들이 요구한)중간배당이나 자사주매입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공시했다.

한편 삼성SDS의 주가는 이달 초 물류분할 계획을 밝힌 뒤 18만원선에서 15만원까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