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은 로이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60억원이다. 엔진은 로이게임즈의 지분 40.1%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로이게임즈는 '다함께 차차차', '화이트데이' 등을 개발한 이원술 대표가 이끄는 개발 스튜디오다. 10년차 이상의 핵심 개발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우수한 개발력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원술 대표를 위시하는 핵심 개발력과 로이게임즈의 차기작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새로 추가되는 라인업은 모바일 게임과 가상현실(VR)게임 등 엔진의 멀티플랫폼 전략에 부합하는 게임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도 접목하게 된다.
남궁훈 엔진(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게임 개발자로 꼽히는 이원술 대표가 카카오 공동체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회사의 멀티 플랫폼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진은 내달 1일 카카오게임즈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유럽 및 미국 법인을 통한 글로벌 게임 사업 확대 본격화를 선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