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박예슬 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 됐지만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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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내수 위주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영국과 연관성이 있는 업체들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내수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어떤 대응을 해 나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식품업체 관계자도 "영국에서 원료를 수입하거나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제약업체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은 전혀 없다"며 "사전 계약에 의해 판매되는 구조기 때문에 외부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 관계자도 "처방에 의해 매출이 결정되는 의약품은 브렉시트 등 경제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탈퇴 찬성'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영국은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 만에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