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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소난골 때문에 컨틴전시 플랜 안간다"

기사등록 : 2016-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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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제안에 감사 표시 하기도.."노조 파업은 안할 것"

[뉴스핌=조인영 기자] "앙골라 소난골 때문에 컨틴전시플랜(Contingency Plan)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사진=대우조선>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앙골라 소난골 해양플랜트 인도지연으로 컨틴전시 플랜을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정 사장은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조선업계 CEO·전문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3년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로부터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기를 수주했다. 발주금액은 12억달러(약 1조3297억원)으로 수주 당시 선수금 20%(2660억원)를 받았고, 나머지인 80%(약 1조637억원)는 인도 시 받기로 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1호기 시운전을 이달 초 진행한 데 이어 2호기에 대한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마친 뒤 1호기는 이달 말에, 2호기는 7월 말에 인도된다.

하지만 소난골 측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도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이번주 안으로 소난골 관계자들을 만나 인도대금을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주형환 장관도 간담회 직후 "소난골 관계자를 만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정 사장은 "만나주시면 감사하다. 금요일 오전에 시간이 되시는지 정리를 부탁드렸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조의 파업 결의에 대해선 "파업 안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파업까진)안할거다. 노조도 회사의 심각성을 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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