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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환시개입... 헤알화 1% 급락

기사등록 : 2016-07-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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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역내 통화들 중 가장 큰 폭 약세

[뉴스핌=이고은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헤알화 급등을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이에 따라 헤알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자료에 의하면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1.03% 하락한 3.2696헤알을 기록했다.

달러/헤알 환율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날 아침 브라질 중앙은행은 총 1만계약의 리버스 통화스와프 공급을 통해 환시 개입을 단행했다. 이는 선물시장에서 5억달러를 매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

기타 신흥시장 통화는 귀금속을 필두로 원자재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 속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을 강화시킬 것이란 예상도 한 요인이 됐다.

올 들어 브라질 헤알화는 세계 150개 통화 중 가장 큰 폭 오르면서 지난 3월 중앙은행이 433억달러의 리버스 스왑을 매각해 절상폭을 제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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