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그동안 SK텔레콤 이용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전면 개방된다.
5일 SK텔레콤은 오는 19일부터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등 타사 고객에게도 T맵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T맵은 월 평균 약 800만명이 이용하는 내비 앱으로 그간 SK텔레콤 외의 이통사를 사용하던 2370명(스마트폰 가입자 기준) 가량은 4000원을 내고 이용해야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T맵 무료화 결정이 그간 밝혀온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개방'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 확산 기반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자동차에 기본 탑재하는 차량용 T맵 사업 확대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계약하여 ‘T맵’을 신규 출고 차량의 내비게이션 상품으로 제공해왔으나 ‘T맵’ 이용자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의 T맵 사업본부장은 "이번 'T맵' 전면 무료화를 계기로 기능 고도화는 물론 신뢰받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동∙교통 분야에 있어 고객의 생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9일부터 T맵을 전면 무료화 한다. <사진=SK텔레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