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이 고가로 용선한 선박을 반선해 노선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100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코리아호 <사진=한진해운>

한진해운은 용선 기간 만료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11척의 장기 용선 선박(컨테이너 8척, 벌크 3척)을 선주에게 반환한다고 6일 밝혔다.

반선 예정인 선박은 2008~2009년 고가로 용선한 배들이 포함돼있으며, 대부분 현재 시세에 맞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용선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반선 계획으로 저비용 고효율 선박으로 대체함으로써 노선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컨테이너 용선의 경우, 대부분 반선 후 재용선 예정으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체 선대 규모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오는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영업 흑자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