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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지게' 돌아온 K5…국산 중형차 4파전 돌입

기사등록 : 2016-07-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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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2.0 기준, 2265만~2905만원…고급성 강조한 시그니처ㆍGT-Line 추가 출시

[뉴스핌=김기락 기자] 지난 상반기 신형 K7과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 등 신차마다 흥행을 이끌어 온 기아자동차가 2017년형 K5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비롯해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 르노삼성자동차 SM6 등과 하반기 중형차 4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12일, 2017년형 K5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K5는 고급성을 강화한 ‘시그니처(Signature)’와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GT-Line’ 등 새 모델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시그니처 트림은 ▲LED헤드램프 ▲알루미늄 소재의 변속기 장식 ▲실내 공간 상단에 기존 준대형 차급에 적용하던 블랙 스웨이드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GT-Line은 ▲GT-Line 전용 엠블럼과 함께 ▲LED헤드램프 ▲듀얼머플러와 전륜 레드 캘리퍼 ▲18인치 신규 알로이휠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변속기 구동 효율을 개선하고, 직결성을 향상한 신규 6단 자동변속기 ‘K-어드밴스드 시프트(Advanced Shift)’를 2.0 가솔린, 2.0 LPI 모델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가속 성능이 부드러워졌고, 주행 시 진동과 소음도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12일, 2017년형 K5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연비도 향상됐다. 2.0 가솔린 모델은 18인치가 0.2km/ℓ 향상된 11.6km/ℓ, 2.0 LPI 모델은 0.2 km/ℓ 향상, 9.4km/ℓ를 달성했다.(16~17인치 타이어 기준)

K5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기준 ▲럭셔리 2265만원 ▲프레스티지 2505만원 ▲노블레스 2705만원 ▲시그니처 2905만원이다. 1.7 디젤은 ▲럭셔리 2500만원 ▲프레스티지 2750만원 ▲노블레스 2950만원 ▲시그니처 3150만원이다.

또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425만원 ▲프레스티지 2610만원 ▲노블레스 2810만원 ▲GT-Line 3030만원, 2.0 터보 모델은 ▲GT-Line 3195만원이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K5 PHEV를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K5 PHEV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이다.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K5 PHEV의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K5 PHEV는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노블레스 스페셜 3960만원이다. 정부로부터 친환경차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취등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을 수 있으며 공채도 최대 200만원 면제받을 수 있다.

K5 출시에 따라 하반기 쏘나타와 말리부, SM6 등과 국산 중형차 격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판매 대수는 쏘나타 8768대, SM6 7027대, 말리부 6310대, 기아차 K5 4875대 순으로 집계됐다.

SM6는 지난 2월, 신형 말리부는 지난 4월 각각 출시되면서 쏘나타와 K5가 독주해 온 중형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가열시켰다. 업계는 기아차가 강력한 신차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중형차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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