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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샌더스, 클린턴 공식 지지…"승리 축하"

기사등록 : 2016-07-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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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함께 트럼프 패퇴"… 트럼프 "신념버렸나 실망"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사실상 대선 후보이자 경선 라이벌이었던 민주당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CNN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뉴햄프셔 주 포츠머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하면서 "내가 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지 그리고, 그녀가 왜 차기 대통령이 돼야만 하는지 명확히 하기 위해 여기 왔다"면서 "클린턴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샌더스 의원의 클린턴 후보 지지는 샌더스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441일만에 이뤄졌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후보를 지지함에 따라 민주당은 클린턴을 중심으로 급속히 뭉칠 전망이다.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키기 위해 우리는 힘을 뭉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함께함으로써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샌더스가 스스로와 그의 지지자에게 진실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면서 "지지자들은 그가 신념을 버렸다는 사실에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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