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달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연간으로는 좀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간으로나 상승한 지역비율로 보면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7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7.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의 6.9%에 비해 더 강화된 것이다.
하지만 월간 상승률은 지난 5월에 비해 6월에는 더 둔회됐다. 공식자료를 기초로 월스트리트저널이 통계를 낸 결과 중국 6월 평균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0.71% 상승해 점점 완만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달인 5월에는 0.84%, 4월에는 1.03% 각각 상승했다. 로이터통신 집계로는 5월 월간 상승률이 0.9%, 6월은 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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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은 70개 도시 중 55개에서 월간 상승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60개보다 줄어든 수치다. 나머지 10개 도시에선 가격이 하락했고 5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도시별로는 선전과 샤먼이 각각 46.7%와 33.6%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보였고, 베이징도 20.3%로 5월보다 약간 높아졌다. 상하이는 27.7%로 5월과 상승률이 같았다.
베이징의 경우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2.1%로 전5월(2.3%)보다 낮아졌다. 상하이도 2%의 상승하며 전달(2.4% 상승)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로는 70개 도시 중 57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올라 5월의 50개보다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