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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야3당 합의, 의회질서 부정하는 행위”

기사등록 : 2016-08-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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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계산적인 의도… 여당과 민생경제 현안 챙겨야”

[뉴스핌=백진규 기자] 새누리당은 3일 야3당 원내대표가 모여 검찰개혁·사드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한데 “이는 명백한 협치 파괴 행위이며 대화와 타협을 배제하고 의회질서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계산적인 의도를 갖고 여당 원내대표가 없는 오늘을 일부러 택했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까지만 해도 여야 원내수석대표 사이에 현안을 놓고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이를 무시하고 야3당 원내대표만 모여 단독 합의한 것은 꼼수정치이며 야합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야3당의 합의 내용은 민생을 볼모로 하는 내용으로 수용 불가능하다”며 “일자리 창출, 구조개혁 등 민생경제 현안보다 정치공세를 내세우는 행위를 중단하고 여당과 성실하게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우상호 더민주, 박지원 국민의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검찰개혁 ▲사드대책 ▲세월호 특조위 연장 등 8개 현안에 대해 야권공조를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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