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으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넷마블이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대중화를 이루겠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 부사장은 11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 이완수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 박범진 개발총괄 <사진=넷마블게임즈> |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원작 고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언리얼4 엔진을 기반 '말하는섬', '용의계곡' 등 리니지2의 랜드마크와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를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개발을 맡았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향후 미래에는 PC급 모바일 MMORPG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레볼루션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넷마블네오의 첫 개발작"이라며 "PC의 전유물이었던 MMORPG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고퀄리티 그래픽과 실시간 공성전 구현에 내부 역량을 집결시켰다"고 설명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레볼루션 개발에서 중요하게 고려한 3가지 요소로 차별화(MMORPG 장르에 대한 이해), 고도화(IP게임으로 갖춰야 할 요소), 대중화(모바일 감성 이해)를 손꼽았다.
그는 "레볼루션은 전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으로 시공간 제약없는 실시간 전투와 호위, 채집 등 PC MMORPG 같은 다양한 패턴을 제공한다"며 "레볼루션에서의 혈맹은 단순히 혜택을 얻기 위한 길드가 아니다. 원작처럼 커뮤니티는 물론, 혈맹 간의 동맹, 적대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레볼루션은 오는 9월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거쳐 10월 국내 정식 출시된다. 해외 시장은 권역별 빌드 전략으로 중국, 일본, 글로벌 순서로 진출한다. 중국은 텐센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 퍼블리싱된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