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이 15일 내달 제11차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와 동·남중국해 등 국제적인 관심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중국 언론 관차저왕(觀察者網) 등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달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과 회담을 통해 사드 등의 국제현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G20 정상회의가 내달 4~5일 이틀간 항저우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혁신·활력·연동·포용의 세계 경제 구축'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회의 기간 중 개최국 정상으로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브릭스(BRICS) 회원국들과 비공식회담도 개최하게 된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G20 비즈니스 서밋도 9월 3∼4일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는 물론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등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며 일부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