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은 뒤 CJ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전 계열사 사내게시판에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 회장은 "회사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제게 지난 3년은 육제척,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 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또 "여러분이 너무 그립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 데 전념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해 저와 여러분의 땀이 깃든 CJ를 위해 다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6월 검찰 수사 개시 후 전 임직원에게 "그룹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취해졌던 각종 조치 중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여러분이 받은 상처와 아픔은 가슴 속에 간직하고 두고두고 갚겠다"는 글을 보냈다.
한편, 그는 지난 15일 모친 손복남 고문의 병문안 차 서울 장충동 자택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회장은 모친에게 "어머니, 이제 다 잘 됐습니다. 어머니도 건강 잘 챙기세요"라며 위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