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전 세계 선진국들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1.6%로 약 3년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했다.
올해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여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가부양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OECD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OECD 회원국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1.6%로 집계돼, 4개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영국(2.2%)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일본(0.6%)은 가장 낮았다. 미국도 연간 성장률이 1.2%로 3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OECD 선진국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로 0.3%에 그쳐, 지난 1분기의 0.4%에서 둔화됐다.
특히 일본과 유로존이 성장 둔화를 이끌었다. 일본은 지난 1분기 0.5%에서 2분기에 0.0%로, 프랑스도 0.7%에서 0.0%로 대폭 후퇴했다.
독일은 0.7%에서 0.4%로 떨어졌으며, 이탈리아도 0.3%에서 0.0%로 둔화됐다. 이로써 유로존 성장률은 0.6%에서 0.3%로 낮아졌으며, 유럽연합(EU)은 0.5%에서 0.4%로 둔화됐다.
반면 영국과 미국은 성장률이 더 높아졌다. 영국은 2분기 성장률이 0.6%로 지난 1분기 0.4%보다 높아졌고, 미국도 2분기 성장률이 0.3%를 기록해 전분기 0.2%보다 가속화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올해 1분기, 2분기 성장률 <자료=OECD>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