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과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등 46명을 오는 9월 8일에서 9일까지 실시되는 서별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 전 회장을 비롯한 46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 채택 등이 담긴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전날 여야3당 합의에 따라 증인 채택 명단에서 제외됐다.
산업은행에선 홍 전 회장과 강 전 행장을 비롯해 이동걸 현 회장 등이, 수출입은행에선 이덕훈 행장과 홍영표 수석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한 강덕수 전 STX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등 조선·해운업계 전현직 경영진도 줄줄이 청문회에 참석하게 됐다. 남 전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도 증인에 포함됐다.
조선업계 분식회계 논란에 연루된 회계법인 관계자들 중에선 함종호 안진 대표, 김교태 삼정 대표, 안경태 삼일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정만기 산업자원부 1차관, 강경원 감사원 1사무차장 등도 증인에 포함됐다.
기재위는 정무위와 연석회의 형태로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하며 연석회의 위원은 기재위와 정무위 각각 15명씩 총 30명이다.
26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