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공급 과잉 우려가 높아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10월물은 3.56% 하락한 배럴당 4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2.75% 내린 4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주간 재고량이 시장 예상보다 많아 공급과잉 우려를 더욱 키웠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230만배럴 늘어나 2주 연속 증가했다. 이번 증가 폭은 전문가 예상치인 92만1000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고용통계가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