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가 1% 넘게 하락했다. 다음 달 산유국 감산 합의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밑돌았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10월물은 1.39% 하락한 배럴당 46.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32% 내린 4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라크는 지난 주말 석유장관의 발언을 통해 당분간 생산량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산유량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것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날 ICE 달러인덱스는 0.4%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잭슨홀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하자 금리 인상이 멀지 않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유가 하락 요인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