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야3당 원내대표는 5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의 임명 강행 등 인사청문제도의 미비점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윤선, 김재수 장관 임명 관련 야3당 회동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야당을 다시 한 번 설득하려는 노력도 없이 전자결재로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이 분이 정상적으로 농식품부 장관을 할 수 있는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최근 올린 해명글에) 어떻게 자기 반성은 일언반구도 없냐"고 꼬집었다.
야3당은 이와 함께 오는 8, 9일로 예정된 서별관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일정 연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검찰개혁특위 구성 ▲사드대책특위 구성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 ▲어버이연합 청문회 ▲갑을오토텍 노사분규 평화해결 ▲5·18 특별법 처리 등 6개항에 대한 야권공조를 재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