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올 들어 22% 급등한 SK하이닉스 주가가 향후에도 최소 15%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모간스탠리는 아이폰7 등 신규 스마트폰이 계속 출시되는 반면 메모리칩 업계에서는 공급이 제한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월가 금융지 배런스가 전했다.
모간스탠리의 숀 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계의 D램 지출이 올 들어 급감하면서 내년에 메모리칩 공급 증가율이 20%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에 D램 재고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SK하이닉스도 재고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D램 수요는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어, 가격이 지난 6월에서 반등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현재 15%에서 내년에 21%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대비 0.13% 오른 3만8050원에 마감했다. 모간스탠리는 SK하이닉스 목표가로 이보다 15% 높은 4만4000원을 제시했으며, 이보다 낙관적인 경우에는 5만30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5년간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