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브라질의 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섰다.
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지난 9일 인천기지본부에서 브라질 세아라(Ceara)주와 페셍(PECEM) LNG 터미널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현재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셍항에서 운영 중인 부유식 인수기지(FSRU)를 육상인수기지 형태로 전환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MOU는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가 가스공사와의 협력 의사를 강력히 희망해 성사됐으며 이에 가스공사는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수석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왼쪽)과 안토니오 발만 세아라 주정부 대표가 지난 9일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브라질 페셍항 LNG 터미널 개발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
이번 MOU에는 인수기지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 주정부 산하기관 및 천연가스 수요자와의 협의체 구성 협조, 사업추진 워킹그룹(실무자 협의) 구성 및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가스공사는 MOU 체결을 바탕으로 우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사업수주노력을 통해 주정부로부터의 돈독한 신뢰를 구축했다"면서 "국내기업들의 브라질 진출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