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대만의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1일 자 닛케이아시안리뷰 지는 이번 주초 미디어텍 경영진이 처음으로 삼성전자와의 사업 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이 삼성전자가 내년 기본형(entry-level)과 중가형(mid-tier) 스마트폰을 위해 미디어텍의 반도체를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텍의 차이밍지에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삼성은 (우리의) 고객이기 때문에 노트7의 배터리 결함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애플의 수주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스위스의 랜디 에이브람스 분석가는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와 반도체 파트너십을 완전히 굳힌 건 아니다"고 논평했다.
중국 저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밀접한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미디어텍은 중국을 넘어 해외로 사업 확장을 시도 중이다.
한편, 미디어텍은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인 X파워에 자사의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